![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왼쪽),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사진=연합뉴스/자료사진)](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11249/art_1638951567135_85fb42.jpg)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사실상 동일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머니투데이 더300의 의뢰로 지난 6~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6명을 대상으로 가상 다자대결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이 후보 36.3%, 윤 후보 36.4%로 조사됐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3.1%p) 내인 0.1%포인트(p)에 불과했다. 2주 전 조사에 비해 윤 후보는 2%p(포인트), 이 후보는 0.8%p 하락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6.5%,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3.5%, 새로운물결 김동연 후보는 1.0%였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 지지율은 20~40대에서 두드러지게 높았고 윤 후보는 50대 이상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특히 윤 후보는 그동안 우세를 보였던 20대에서 20%의 지지를 얻으며 이 후보(22.3%)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다만 20대에서 가장 많은 응답은 ‘지지후보가 없다’(22.4%)인 만큼 상황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
지역별로는 이 후보 지지율이 인천, 경기, 강원, 호남권에서 앞섰고 윤 후보는 서울, 충청, 영남권에서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다. 다만 서울의 경우 윤 후보 36.8%, 이 후보 34.6%로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2.2%p에 불과했다.
이 후보를 ‘계속 지지할 것 같다’ 응답은 76.6%, 윤 후보를 ‘계속 지지할 것 같다’ 응답은 77.4%로 각각 직전 조사보다 4%포인트 안팎 올랐다. '다른 사람을 지지할 수 있다'는 29.7%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31.8%, 국민의힘은 37.4% 지지율을 보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확인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