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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창] 파주시 청렴도 4등급 추락에 대한 단상(斷想)

 

파주시와 파주도시관광공사가 최근 발표한 국민권익위원회 2021년도 청렴도 평가에서 4등급 판정을 받아 또 다시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018년 2등급 판정을 받았던 파주시는 2019년 평가에서 4등급으로 추락했고 지난해에는 1단계 상승한 3등급을 받아 청렴도 향상에 대한 기대를 갖게 했다.

 

파주시는 여세를 몰아 올해에는 기필코 청렴도 1등급을 달성한다는 목표 아래 '파주시 청렴도 향상 종합대책'을 세우고, 5급 이상 간부 공무원인 국장 11명, 과장 77명을 대상으로 고위공직자 부패 위험성 진단을 실시했으며, 파주시, 파주경찰서, 파주시의회, 농협중앙회 파주시지부 등 총 10개 기관이 참여한 반부패·청렴 거버넌스 '파주 청렴 클러스터'를 구성하기도 했다.

 

또 지난 7월 30일에는 파주시 공무원통합노조와 청렴도 향상 협약을 체결했고, 시민이 만족하는 청렴도 향상이라는 공동 목표를 설정해 합동 캠페인, 지역 봉사활동, SNS와 언론 매체를 통한 청렴시책 홍보 등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그럼에도 파주시와 파주도시관광공사의 청렴도는 지난해보다 1단계가 하락한 4등급으로 추락했다.

 

최종환 시장이 “파주시 모든 공직자가 합심해 청렴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갖고 부당한 업무지시, 갑질행정, 불공정한 관행을 끊어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기에 공정과 청렴이 살아있는 파주로 거듭날 것을 확신한다”며 노력과 믿음을 공언했지만, 공허한 메아리로 흩어지는 현실이 안타깝다.

 

파주시가 잊지 말아야 한다. 청렴은 구호나 선언이 아니라 개개인의 실천이 뒤따라야 한다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는 점이다. 그렇게 청렴도 1등급으로 올라선 파주시가 박수를 받는 그 날이 언제 올지도 시민들과 함께 지켜보고자 한다.

 

[ 경기신문 = 최연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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