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광교신청사. (사진=경기도의회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11251/art_16405025393457_60bd21.jpg)
경기도의회가 29년 동안의 수원 팔달산 청사 시대를 마감하고 내년 1월 말 광교신도시로 이전한다.
26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경기도의회는 광교신도시에 신축한 청사로 내년 1월말까지 이전 작업을 마치고 2월부터 임시회를 진행한다.
현재는 신축건물 운영시스템 안정화를 위한 시운전이 진행되고 있다.
도의회 관계자는 "내년 1월 21∼23일 이전 작업을 마무리한 뒤 24일부터 신청사에서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청은 입주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5월 전후로 입주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도의회 신청사는 지하 4층·지상 12층, 연면적 3만3000㎡(지하 주차장 제외) 규모로 지어졌다. 연면적은 현 청사(1만4000㎡) 대비 2.4배로 커졌다.
공간 구성 계획을 보면 의원실은 의장실과 상임위원장실 등을 포함해 모두 142개가 마련된다. 의원실 1개당 평균 면적은 30㎡ 규모로, 경북도의회(27㎡) 및 충남도의회(26㎡), 서울시의회(25㎡)보다 넓다.
상임위원회 회의실도 현 청사(124㎡)보다 넓은 129㎡ 규모로 설치된다. 전체 회의실 면적은 현 청사보다 소회의실 6개가 더 설치되면서 1.4∼1.5배 늘어난다.
2017년 9월 착공한 경기도청과 도의회 광교 신청사는 사업비 4780억 원(건축·설계비 4146억 원, 토지비 634억 원)을 들여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184 일원 2만6184㎡ 부지에 건축 총면적 16만6337㎡ 규모로 건립돼 지난달 말 준공검사를 마쳤다.
장현국 도의회 의장은 “30년 가까이 축적된 살림살이를 옮기고 새 장비를 들이는 이전 작업이 차질 없이 마무리되면 내년 첫 회기인 2월 제357회 임시회를 시작으로 광교 신청사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의회 청사는 수원시 인계동 당시 경기도 문화예술회관(현 경기아트센터)내 임시 청사에서 1993년 2월 지금의 청사로 이전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