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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문화예술행사 직접관람률 33.6%로 감소

문체부, 2021년 ‘국민문화예술활동조사’·‘국민여가활동조사’·‘근로자 휴가조사’ 결과 발표
문화예술행사 직접 관람률 33.6%로 감소, 매체 통한 관람 횟수 32.4회로 증가
여행·장기휴가 중심에서 육아·휴식 중심으로 휴가 사용 양상 변화

국민들의 문화 향유와 여가 활동의 비대면화가 가속화하고 있다. 문화예술행사 직접 관람률과, 여행을 위한 연차 사용이 지난해보다 줄어들었다. 코로나19의 영향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2021년 문화·여가 관련 3가지 국가 승인통계인 ▲국민문화예술활동조사 ▲국민여가활동조사 ▲근로자 휴가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국민문화예술활동조사와 국민여가활동조사는 2020년 8월부터 2021년 7월까지(전국 15세 이상 1만여 명을 대상), 근로자 휴가조사는 2020년 1월부터 12월까지(17개 시도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종사 사업체 1856와 상용근로자 5265명을 대상) 진행됐다.

 

지난해 1월부터 시작된 코로나19의 영향이 조사 결과에 온전히 반영됐다는 의미다.
 

 

‘문화예술행사 직접 관람률’은 33.6%로 전년 대비 27% 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매체를 이용한 간접 관람 횟수는 32.4회로 전년 대비 6.8회 증가했다.

 

국민들의 문화예술 향유와 여가활동의 중심이 비대면으로 이동한 상황이다.

또 우리 국민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늘어난 여가시간(평일 3.8시간, 휴일 5.8시간)을 모바일 기기를 활용하거나(42.8%) 집 근처 또는 공원에서(29.5%) 주로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휴가 사용 방식도 달라졌다. 근로자들의 연차 일수·사용률은 전년과 큰 차이가 없었으나 여행을 위한 연차 사용은 24.2%로 전년 대비 11.1%p 감소했다.

 

반면 휴식(38.7%)과 집안일(22%)을 위한 연차 사용은 전년 대비 약 4%p 증가했다. 5일 이상의 장기휴가 사용은 8.8%p 줄어든 9.4%였고, 8월에 휴가를 사용한 근로자의 비중은 16.9%로 전년 대비 2.5%p 감소해 하계휴가 집중 현상이 완화됐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조사에서 나타났듯이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국민들의 문화·여가 활동이 달라졌다"면서 "문체부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도 우리 국민들이 문화·여가 활동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내년에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온라인 공연 콘텐츠 제작 지원 등 다양한 비대면 콘텐츠를 제작·보급하는 환경을 만들고, 모든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 계층에게 연간 10만 원의 ‘통합문화이용권’을 제공(’22년 263만 명)해 지역·소득에 따른 문화 격차 해소에도 힘쓴다는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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