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우종 경기아트센터 사장이 4일 자로 사의를 표명했다. 남은 임기 9개월여를 앞둔 상태에서 사의 표명이다.
이 사장은 지난 2018년 10월 경기아트센터 사장으로 취임했고, 지난 2020년 9월 연임했다. 때문에 올 9월까지가 임기였다.
이 사장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대선캠프로 합류할 계획이다. 그는 2017년 대선 때 이재명 후보를 도왔고,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캠프 종합상황실장을 맡은 바 있다.
이 사장은 전날 경기아트센터 직원들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추진해 온 사업들이 잘 이어질 수 있도록 당부와 격려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장 체제 아래 경기아트센터는 비대면 온라인 공연, 방방콕콕 예술방송국 등을 진행하며 코로나19 속 관객과 예술계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데 노력했다.
또한 레퍼토리 시즌제를 도입해 경기도 예술단 활동과 운영과정에 대한 새로운 시도를 했다는 평을 받는다.
이 사장은 서울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했으며 동대 대학원에서 정책학 석사 학위를 받고 경영과 정책분야에서 두루 경험을 쌓아온 행정전문가다.
이해찬 전 총리가 만든 연구조직 재단법인 광장의 정책자문위원 및 운영위원을 비롯해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상임고문도 지냈다.
한편, 공석이 된 경기아트센터 사장을 대신해 경영본부장이 직무대행을 맡는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