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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OTT] 정주행하기 딱 좋은 시간인데, 뭐 볼까?

다들 재미있다고 하는데 시간이 없어서 보지 못한 드라마가 있다면? 한 회씩 기다리는 게 너무 힘들다면? 우리에겐 5일간의 긴 연휴가 있다. 코로나19로 외출이 힘들어진 연휴, 몰아서 보기 딱 좋은 OTT 오리지널 시리즈를 꼽았다.

 

◇ K-좀비의 진화 ‘지금 우리 학교는’ (넷플릭스)

 

 

지난 28일 공개된 ‘지금 우리 학교는’은 넷플릭스가 선보이는 올해 첫 드라마 시리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좀비바이러스가 퍼진 고등학교가 배경이다. 때문에 그동안 보았던 좀비물과 달리 학생들이 주축이 돼 서사를 끌어간다.

 

원작과 달리 풋풋한 하이틴 로맨스를 강화했고, 좀비 변화 단계를 추가하는 등 새로운 볼거리를 마련했다. 시청자가 학교라는 공간에 좀 더 몰입할 수 있도록 학교 시설과 물건들을 최대한 활용했고, 얼굴이 익숙하지 않은 신인 배우들을 기용해 현실성을 주고자 했다.

 

이재규 감독은 제작발표회에서 “친근한 상대가 나를 없애려 한다는 데서 오는 극단적 공포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 비전이 사라진 뒤 완다는? ‘완다비전’(디즈니+)

 

 

‘완다비전’은 어벤져스의 영웅 ‘완다’와 ‘비전’이 결혼해 웨스트뷰라는 마을에 정착한 모습을 보여준다. 둘은 아이도 낳고 행복한 생활을 이어가지만, 마을 사람들의 행동은 의문점 투성이다. 비전은 언제부터인가 현재의 삶이 현실이 아니라고 의심하기 시작한다.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의 이야기를 다뤘다.

 

‘토르: 다크월드’ 이후 다시 등장한 ‘달시’, ‘앤트맨과 와스프’의 FBI 요원 ‘지미 우’, 사라졌다가 돌아온 후의 혼란을 표현한 ‘모니카 랭보’의 등장도 시청자에게 반가움을 전한다.

 

완다 역의 엘리자베스 올슨은 사랑스러운 매력부터 슬픔, 분노까지 다채로운 연기를 보이며, 시청자들을 울고 웃게 한다. 극의 후반부에서는 영웅 혹은 빌런이 될 ‘스칼렛 위치’의 등장을 알리며 이후 ‘닥터스트레인지’와의 연결고리를 만들었다.

 

1950년대에서 1990년대까지의 시트콤 형식을 빌린 작품은 레트로 풍의 소품과 의상들로 보는 재미를 더했다.

 

◇ 나쁜 돈 찾는 통쾌하게 찾아준다 ‘트레이서’(웨이브)

 

 

2022년 웨이브 첫 오리지널 드라마인 '트레이서'는 국세청을 배경으로 한다. 일명 ‘쓰레기 하치장’이라 불리는 조세 5국에 합류한 주인공 동주(임시완)의 활약을 그린 통쾌한 추적 활극이다.

 

돈에 얽힌 온갖 비리를 파헤치는 통쾌한 스토리와 빠른 전개로 시청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동주’만의 방식으로 나쁜 돈을 탐하는 자들을 응징하며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임시완, 손현주, 고아성, 박용우 등 출연진과 국세청 조사관이라는 신선한 소재로 화제를 모으며, 3주 연속 금·토극 시청률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총 8부작으로 구성된 트레이서는 다음 달 시즌 2 방영을 앞두고 있어, 설 연휴 몰아보기 제격이다. 시즌 2에서는 더욱 끈끈해진 팀워크를 자랑하는 조세 5국의 활약과 물론 ‘동주’를 비롯해 ‘서혜영’(고아성), ‘오영’(박용우), ‘인태준’(손현주)까지 네 인물의 과거 인연에 대한 숨겨진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드러날 것이 예고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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