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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 땅에 핀 '사랑의 배추'

대야동 주민, 김장채소 파종 불우이웃 도와

고령화와 인구감소 등으로 농촌지역에 휴경지가 늘어가는 가운데 노는 땅을 불우이웃돕기에 활용하는 곳이 있어 화제다.
군포시 대야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최승환)는 올해 노는 땅 1천500여평에 김장용 채소 농사를 시작했다. 지난 여름 노는 땅 3천여평에 해바라기 군락을 조성해 청소년들과 도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자 후작으로 김장용 채소농사를 결정한 것이다.
해바라기를 수확한 자리에 8월말부터 짬짬이 주민자치위원과 각 단체회원, 공무원들이 김장배추 1천800포기를 비롯해 열무, 갓, 알타리무, 부추, 쪽파 등 김장채소를 파종했다. 이들은 무더운 날씨에도 힘을 합쳐 이랑을 짓고 비닐을 씌운 뒤 정성들여 싹을 심었다.
농사를 짓는 회원은 트랙터를 가져와 밭을 가는 한편 주말마다 힘을 모아 잡초를 뽑고 거름을 주는 등 정성을 다해 벌써 수확단계에 들어섰다.
이 채소는 오는 11월까지 수확해 대야동 관내 홀몸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 생활이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쓸 계획이다.
채소를 수확한 후에는 유채꽃씨를 파종할 예정이어서 유채꽃이 개화하는 내년 4월이면 대규모 유채꽃밭을 볼 수 있을 것을 기대된다.
대야동 최승환 주민자치위원장은 “노는 땅을 경작해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다면 그같이 좋은 일이 어디 있겠느냐”며 “여건이 닿는 한 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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