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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안양, 충남 아산 꺾고 개막 2연승

조나탄 2경기 연속골, 김경중 쐐기골로 2-0 승리
막내구단 김포FC도 전남 2-0 제압, 리그 선두 유지
수원 삼성, 수원FC와 수원더비서 1-0 기분좋은 승리

 

내년 시즌 1부 리그 승격을 노리는 FC안양이 개막 2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초반 기세를 이어갔다.


FC안양은 27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2라운드 충남 아산과 경기에서 조나탄과 김경중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지난 19일 홈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 개막전에서 조나탄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한 FC안양은 아산 전에서도 완승을 거두며 2승, 승점 6점으로 프로축구 막내구단 김포FC(2승·승점 6점)와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FC안양 3골, 김포FC 4골)에서 뒤져 리그 2위에 올랐다.


FC안양은 경기 시작 3분여만에 조나탄이 충남 아산 진영 페널티 박스 안에서 이상민과 경합하다 넘어졌고 주심이 비디오판독(VAR)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해 선제골 기회를 잡았다.


전반 6분 직접 키커로 나선 조나탄이 오른발 슛으로 충남 아산의 골망을 가르며 선제골을 뽑아낸 FC안양은 이후에도 충남 아산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전반 중반 이후 분위기를 끌어올린 충남 아산의 공세에 밀린 FC안양은 전반 36분 충남 아산 송승민의 패스를 받은 유강현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찬 오른발 슛이 골대 왼쪽으로 벗어나며 한숨을 돌렸다.


FC안양은 전반에만 5개의 코너킥을 허용했지만 충남 아산이 세트피스 기회를 살리지 못해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들어 충남 아산의 거센 공세에 고전한 FC안양은 후반 9분 조나탄이 추가골을 기록했지만 선심이 오프사이드를 선언해 골이 취소돼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후반 20분 유강현의 왼발 슛을 골키퍼 정민기가 잡아냈고 11분인 후반 31분에도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강민규가 찬 왼발 슛을 정민기가 다시 막아내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충남 아산의 공세를 막아낸 FC안양은 후반 33분조나탄의 패스를 받은 김경중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슛으로 추가골을 뽑아내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전날 열린 김포FC와 전남 드래곤즈의 경기에서는 김포FC가 손석용과 한정우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2-0으로 승리를 거두고 개막 2연승으로 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손석용은 개막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득점을 올리며 초반 김포FC의 돌풍을 주도했다.

 

한편 K리그1에서는 수원 삼성이 수원FC와 시즌 첫 수원더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반면 지난 시즌 돌풍의 주역 수원FC는 개막 2연패에 빠지며 초반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시즌 수원FC와 맞대결에서 1무 3패로 열세였던 수원은 이날 승리로 자존심을 회복했다.


수원은 전반 수차례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골키퍼 양형모의 눈부신 선방으로 위기를 모면했고 전반 21분 박형진의 오른발 선제 결승골로 값진 승리를 따냈다.


이밖에 인천 유나이티드는 FC서울과 1-1로 비겼고 성남FC는 강원FC에 0-2로 패해 2연패에 빠졌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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