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안정 언제쯤?](https://www.kgnews.co.kr/data/photos/yhnews/202202/PYH2022022411300001300_b581d3.jpg)
2월 경기도 소비자물가가 다섯 달째 3%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4일 경인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도 소비자물가 지수는 105.36으로 전년 동월 대비 3.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 3.3% 상승한 이후 3%대 상승률이 5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
그중 공업제품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가장 큰 폭(5.0%)으로 올라 2월 소비자물가 상승을 견인했다.
앞서 1월에도 큰 폭으로 상승한 휘발유(16.5%), 경유(20.9%), 자동차용 LPG(24.1%)는 이달 모두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기·가스·수도도 전년 동월 대비 각각 5.0%, 0.1% 상승했으며 서비스 부문 중 집세(전·월세)도 나란히 0.2% 올랐다.
한편 3월 물가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110달러를 기록한 상황에서 빠르게 치솟고 있는 국내 기름값을 잡긴 어렵기 때문이다.
더불어 우크라 사태로 인해 수출입 문제가 발생하며 국내 물가 상승 폭은 더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경인지방통계청 경제조사과 박명균 팀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유가와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전국 물가가 평균 3.7% 상승한 것에 반해 경기도는 3.6% 상승했고 정부에서 물가 안정화를 위해 여러 정책을 펼치고 있어 상방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