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고등학교는 31일 학생, 교육공동체 구성원 및 과천시장과 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에듀테크 자기주도학습 공간(四宜齋) 개관식을 가졌다.
자기주도학습 공간인 사의재(四宜齋)는 1인 독립학습실, 그룹학습실, 좌식학습실, 개방학습실로 이루어졌고, 신문가판대 및 각종 잡지와 도서 등이 비치되어 있다.
무선인터넷 등을 설치하여 온라인 학습이 가능하고 편하고 쾌적한 시설로 학생, 학부모들에게 호평받고 있다.
과천고는 3학년의 경우 고교학점제에 따라 교과목을 선택하여 오전, 오후, 공강시간에 이용하고 있으며, 매주 수요일 실시하는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는 동아리 활동의 장소로 이용하다.
오후에는 선배 대학생(요일별 1명, 총5명)을 학생들의 학습·진로 멘토로 배치하여 운영하는 등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2학년 한 학생은 “매일 아침 정해진 자리를 잡고 공부하는 습관을 가지면서 공부에 자신감이 생겼으며, 비는 시간 틈틈이 이용하니 학습의 효율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김학일 교장은 “매일 아침 일찍 학교에 와서 공부하는 등 학생 스스로 시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어 학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앞으로 학교에도 이와 같은 시설을 많이 조성하는 것이 공교육의 신뢰를 제고하는 한 요인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사의재(四宜齋)는 ‘네 가지를 마땅히 해야 할 방'(강진 주막 – 정약용)이라는 뜻이며, 四宜란 『맑은 생각과 엄숙한 용모, 과묵한 말씨와 신중한 행동』으로 이 곳에서 미래의 꿈을 키우며 四宜를 실천하는 학생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뜻에서 ‘四宜齋’로 이름 지었다.
2021년 과천시와 경기도교육청의 환경개선 협력사업으로 조성되었다.
[ 경기신문 = 장순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