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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성남도시개발공사 정건기 사장, 취임 100일 직원과 공감소통 적극 나서

정체성과 위상 재정립 위한 5가지 혁신방향 제시
"환경·사회·지배구조 등 혁신기반 조성에 공사의 역량 집중"

성남도시개발공사 정건기 사장이 지난 4월 1일, 취임 100일을 맞았다.
 
지난해 12월 24일 열린 취임식에서 정건기 사장은 임직원들에게 "사장이 먼저 열린 마음으로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고 적극 소통해 직원들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후 정 사장은 이 같은 경영철학을 임직원들과 공유하기 위해 일선 직원들과의 공감소통에 적극 나서 하나된 공사 만들기에 주력을 다하고 있다.

 


정 사장은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면서 많은 직원들과의 소통이 어려워지자 매주 한 두 차례씩 식사시간을 활용해 직원들을 깜짝 초청 간담회를 이어가는 한편, 주차장과 운동장, 도서관 등 현장을 연이어 찾아다니며 공감소통에 주력했다.
 
이 같은 소통 행보는 취임 후 짧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직무 관련 자격증 취득 지원 ▲무기명 CEO핫라인 개설 ▲상조용품 지방배송 서비스 ▲문제해결중심의 토론회의 ▲매주 월요일 개발사업 부문 전략회의 ▲취약계층 스포츠 활동 참여확대를 위한 유관기관 업무협약체결 ▲휴양시설 이용기간 확대 등의 제도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공사 정건기 사장은 취임 후 가장 주안점을 둔 분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당면위기 극복을 위한 ‘정체성 및 위상 재정립’을 위해 5가지 혁신방향을 제시했다.
 
신뢰 회복을 위한 조직혁신 및 인사시스템 개편


공사 신규 개발사업 발굴 업무는 전략사업실에서 개발사업본부로 일원화해 개발본부에는 마케팅 전담 조직을 신설해 예측가능한 사업역량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인사 관련해서는 조직원이 공감하는 인사제도를 목표로 일반직원의 근무평정 반영비율을 높여 승진후보자명부에 반영하고, 전직제도를 확대하는 한편, 외부위원 인력풀 제도 등을 활용해 인사위원회를 투명성 있게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자체 개발사업 추진역량을 확보하고 연공서열 승진문화를 완화하고 성과중심의 조직문화로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공정한 조직문화 형성 및 이해관계자 소통강화 


우월적 보직으로 인식되고 있는 기획본부 직원들은 승진 및 전보를 통한 연속근무를 제한하고 전보제한 기간을 6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해 직원의 갈등요인을 해소할 계획이다. 
또한 시의회 등 지적사항에 대한 조치내용을 수시 피드백, 의원간담회 및 기자 간담회 정례화 등으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을 강화하려는 지속적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고객가치 제고를 위한 상호신뢰 시스템 구축 


계약 공정성 검증제도를 추진해 협력업체 계약사항 만족도조사, 건설현장에 감사실 직통으로 하도급 부조리 및 중대재해 위험 신고번호를 외부고객에게 홍보해 함께 업무를 하며 겪을 수 있는 불공정 위험요소를 제거하고자 노력할 예정이다.
또 물품·용역 수의계약은 1000만 원에서 2000만 원으로 조정하고 통합발주제도를 폐지해 성남시 사회적 경제기업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위상제고 및 수익증대 개발사업 수행 


수정구 시흥동 판교 제2테크노밸리 내에 성남시 산업육성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성남글로벌 융합센터’ 건립사업을 공사의 개발전문 인력을 활용해 공사설계에서부터 건립공사, 분양업무를 시행했으며, 정기적인 안전품질지도, 성남시, 공사 및 성남산업진흥원과 준공 합동점검을 실시하는 등 지자체와 산하기관의 협업모델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공사는 분양대상 우수한 7개기업을 선정했고, 성남시는 약 438억 7000만 원의 분양대금 수익을 얻을 수 있었다.
향후 공사는 사업기획 단계부터, 주도적 관점에서 시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사업 참여를 가시화해 가는 방식으로 개발 패러다임을 전환해 백현MICE도시개발사업과 성남바이오헬스허브 도시개발사업, 도시재생 및 정비사업 참여 등 공공주도로 이익을 실현하고 개발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설관리 효율성 제고 및 대행사업 안정적 수행


공사는 수탁 후 시설보완 최소화, 유지보유 비용 최적화를 위해 계획단계부터 시설물 관리자 의견이 적극 반영되도록 조치하고 LCC(Life Cycle Cost)를 고려한 시설물 운영해, 중대재해 발생 위험을 사전에 제거한다는 큰 계획을 구축했다. 
대행사업의 안정적 수행을 위해 국도비 지원 가능 항목을 적극 발굴해 정책제안 및 공모에 참여할 계획이다.

 


앞서 도서관 사업의 경우 실감형 체험관 조성 지원사업 등 총 8개 사업에 약 4억 367만 원의 예산을 확보할 수 있었다.
 

한편 올해로 통합공사 8년차에 접어든 공사는 노사공동으로 ‘지속가능한 사회적 책임 경영으로 ESG 가치를 실현’이라는 ESG비전을 정립하고 ▲(환경)친환경 경영역량 강화 ▲(사회)사회적 책임 실현 ▲(지배구조)투명하고 건전한 경영추구 확립을 공표했다.
 


환경분야는 향후 2025년 온실가스 감축률을 40%를 목표로 LED조명교체 등의 설비개선과  친환경 차량 구매. 전기차 충전소 확대, 노외주차장 전자쿠폰제 실시간 간편 발급시스템 구축,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사회분야는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안전사고 제로화에 앞장선다. 지방재정 신속집행 추진, 수의계약 금액 확대, 소상공인 임대료 및 관리비 감면 지속 등을 추진하고 재난안전실에 중대재해 대응 TFT를 운영해 안전에 대한 선제적 대응체계를 강화했다.
지배구조분야는 ESG경영 혁신활동 전 과정에서 시민소통과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청렴옴부즈만 운영을 통해 반부패 청렴행정을 강화하고 고객참여위원회, 주민참여예산제도, 씨앗제안제도, 유튜브 영상콘텐츠 제작 등을 통해 경영 투명성을 제고하는 한편 찾아가는 사장실과 명예 1일 체육·도서관 소장관장 제도를 신규 추진해 시민과 직접 소통할 계획이다. 
 


공사 정건기 사장은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고 길이 있는 곳에 미래가 있다" 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시민이 신뢰하는 1등 공기업이 될 수 있도록 환경·사회·지배구조 등 혁신기반 조성에 공사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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