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남항 서부두 예부선 계류지의 시설 확충을 위한 개선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인천해양수산청은 안전하고 깨끗한 항만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인천남항 예부선 계류지 정비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한다고 5일 밝혔다.
남항 서부두는 연평균 110여 척 이상의 선박이 혼잡하게 계류하고 있고 코로나19에 따른 장기계류선박 증가로 부두가 협소한 상황이다. 이로 인해 선박접안 시 불편을 초래하고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총사업비 233억 원을 투입해 기존 예부선 계류지 남측에 300m규모로 추가 조성(820m→1120m)할 계획이며, 2023년 하반기 공사를 착수해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남항 서부두 계류선박 및 이용자의 안전사고 위험이 현저하게 줄어들고 선박 관리도 체계적으로 이뤄져 항만 운영 효율성이 증대될 뿐만 아니라 부두 환경 개선으로 미관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해수청 김건의 항만개발과장은 “인천남항 예부선 계류지 정비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서부두 이용자들의 안전 및 편의성이 향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