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이번주부터 시행된 거리두기 조정과 상춘 행락절이 맞물리며 음주운전·사고 발생 위험 사전 예방 차원에서 일제 음주단속을 실시한다.
경기남부경찰청 및 경기도남부자치경찰위원회는 오는 8일 밤부터 9일 새벽까지 경기남부지역 유흥가 일대에서 대대적인 음주단속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경찰은 심야 시간 및 휴일에 유흥가·식당가·관광지 등 유동 인구가 많고 가시성이 높은 곳을 선정해 중점적으로 수시로 이동하는 '스폿식 단속'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 교통경찰·싸이카는 물론 지역경찰과 암행순찰요원, 경찰관기동대 등 가용수단을 최대한 동원한다.
나아가 고속도로 진출입로·휴게소에서도 고속도로 순찰대 중심 단속에 나설 방침이다.
경찰에 따르면 작년 동일 기간 대비 올해 1/4분기 도경찰청 주관 9회에 걸친 일제 단속 280건 및 경찰서 상시 단속을 포함해 5741건을 단속했으며, 음주운전 사고는 15.4%(117건)·사망자 28.6%(2명)가 감소했다.
경찰 관계자는 "연중 상시·일제단속 체제를 유지해 장기적으로는 음주운전 근절을 향한 인식개선과 문화 정착으로 나아갈 방침이다"며 "사회, 경제 활동이 전면 재개되면 상시 단속과 별도로 주말 일제 단속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