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를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한 국민의힘 장영하 변호사가 8일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8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은 이날 오후 1시 30분쯤 국민의힘 장영하 변호사를 고발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장 변호사는 이날 조사에 앞서 "당시 이재명 수행비서 백종선이 이재선(친형)에 워낙 문자·전화 폭력 등을 일삼아 이를 막고자 어머니를 통해 이재명과 통화를 한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머니 휴대폰을 통한 이 전 지사와 이재선의 통화이므로, 이재선이 어머니를 협박했다는 취지의 '협박죄'는 성립이 되지 않는다. 만일 협박죄가 성립된다면 이재선-이재명일 것이다"며 "이재명이 말도 안되는 거짓말을 했는데, 이것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도록 수사 당국에 협조하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장 변호사는 지난 2월 14일에도 수행비서 채용 등과 법인카드 의혹과 관련, 고발인 조사를 받은 바 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1월 26일 수원지검 성남지청으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아 이재명 부부 관련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