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분뇨가 농가 비료로 활용됨으로서 친환경축산·농업의 자원으로 각광을 받게 될 전망이다.
인천농협은 최근 강화군 대산면에 인천강화옹진축협, 인천시, 강화군과 공동으로 추진한 '마을형 퇴비자원화시설'을 준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시설은 소 사육농가에서 생산된 퇴비를 공동으로 장기 저장하고 추가 부숙이 완료된 퇴비는 인근농가에 제공하는 것을 가능케 하는 시설로, 4월 말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특히 강화지역 축산농가에서는 축분처리 편리성을 도모하고, 자원 순환을 통한 친환경 농업으로 고품질 쌀 생산을 가능하게 할 뿐만 아니라 축산 악취 저감 및 온실가스 감축으로 저탄소 농업환경을 조성하고 과다한 화학비료 사용으로 인한 토양 산성화를 방지 효과도 기대된다.
이강영 인천농협 본부장은 “마을형 퇴비자원화시설은 경종농가의 상생과 더불어 지속가능한 축산환경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축산기반 마련을 위해 다양한 지원방법을 모색해 농축산부문 ESG경영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