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행복정신건강복지센터가 보건복지부 주관 ‘2021년 코로나19 심리지원 및 재난심리지원 실행역량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수원시행복정신건강복지센터는 18일 서울시 광진구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열린 ‘2022년 트라우마 치유주간’ 행사에서 유공 표창을 받았다.
보건복지부는 전국 지자체 정신건강복지센터 등 260개 기관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등 재난 경험자의 트라우마(정신에 지속적인 영향을 주는 감정적 충격) 치유·회복과 심리 지원 정책 발전 등에 이바지한 기관을 선정했다.
수원시행복정신건강복지센터는 ▲재난 심리 지원 컨트롤 타워(control tower) 구성·운영 ▲재난 심리 지원 계획 수립·현장 체계 구축 ▲전문적인 서비스 제공 ▲서비스의 지속성 등 모든 항목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수원시행복정신건강복지센터는 ‘코로나 블루’(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 예방·극복을 위해 전국 최초로 코로나19 자가격리자를 대상으로 ‘심리지원 행복키트’를 제공했다. 또 자가격리자들이 상담·소통할 수 있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운영해 온라인 그룹 치료를 했다.
또 코로나19 대응 업무를 담당하는 의료진·공직자를 위한 비대면 맞춤형 상담·정신건강 검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난해 코로나19 극복 사례 공모전과 우수 작품 전시회를 여는 등 시민들이 코로나 블루를 이겨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수원시 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정신건강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재난 심리 지원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우울감·불안·스트레스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을 위한 맞춤형 상담 서비스도 지속해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임석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