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들의 신고전화를 접수하고 있는 경기도소방 재난종합지휘센터](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20416/art_16504227843154_0f51be.jpg)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유심칩이 없는 미개통 휴대전화에 의한 119 오인 신고가 빗발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0일 도 소방재난본부는 “2020~2021년 2년간 유심칩을 뺀 휴대전화에서 걸려오는 ‘035’ 신고건수는 17만8906건으로, 출동으로 이어진 건수는 952건(0.5%)”임을 발표했다.
소방재난본부는 “신고 접수자가 상황을 여러 차례 물어봐도 아무 대답이 없는 ‘무응답’과 실수로 잘못 걸렸다고 확인되는 ‘오접속’이 대부분”이라 설명했다.
이어 “‘035’로 시작하는 같은 번호로 지난 1년간 수백 건에서 최대 1046회까지 신고 전화가 걸려 오는 상습 오인신고도 잇따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삼기 재난종합지휘센터장은 “유심칩이 빠진 전화로도 119 신고가 가능하다”며 “오인신고로 긴급신고 접수 지연 등 소방력이 심각히 낭비되고 있으니 미개통 단말기 사용 자제 등 주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임석규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