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 평생교육원은 23일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인천시민대학 시민라이프칼리지 청년시민캠퍼스’ 개강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개강식에는 인하대 조명우 총장, 박현순 대외협력처장, 김승현 평생교육원장,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 김월용 원장, 최정학 사무처장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인하대 평생교육원은 학교가 가진 강점과 축적된 평생교육 노하우를 바탕으로 ‘청년시민캠퍼스’를 운영한다. 청년 시민의 요구도가 높은 미래기술 분야와 창업 관련 분야, 시대의 중심인으로서 갖춰야 할 기본적인 소양 함양을 위한 인문철학 분야의 교육과정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민라이프칼리지는 전국 최초로 지역대학이 종합캠퍼스로 운영되는 시민대학이다. 인천시의 고유한 평생교육체계로 명예시민학위제를 운영해 시민의 평생학습 권리를 보장하고, 시민 행복추구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평생교육을 제공한다.
8개 대학이 함께하는 시민라이프칼리지는 총 6개 캠퍼스로 청년시민캠퍼스(인하대), 세계시민캠퍼스(한국조지메이슨대, 한국뉴욕주립대, 유타대), 온시민캠퍼스(인천대), 선배시민캠퍼스(가천대), 가족시민캠퍼스(경인여대), 처음시민캠퍼스(경인교육대)로 구성된다. 시민라이프칼리지는 1학기에 개설된 54개 강의 중 90% 이상이 조기 마감되고 정원대비 모집률이 180%, 정원의 50%의 대기자가 강의를 기다릴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시민라이프칼리지는 연간 150시간 이상의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교육을 제공하며, 일정 시간을 수료한 시민에게는 인천시장 명의의 ‘명예학위’가 수여된다. 100시간을 이수한 시민에게는 명예학사, 명예학사 취득자 중 150시간을 이수한 시민은 명예석사, 명예석사 취득자 중 200시간을 이수한 시민에게는 명예박사 학위를 각각 수여한다.
시민라이프칼리지의 모든 강의는 무료로 진행되며 강의에 참여하는 시민들은 라운지, 식당 등 대학교 캠퍼스 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유명 강사 강연, 시민을 위한 작은 음악회도 진행될 예정이다.
조명우 총장은 “이번 시민라이프칼리지는 인하대를 비롯한 인천의 주요 대학들이 참여하고 있다”며 “평생교육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가는 시대에서 인천시민들이 새로운 목표 설정과 꿈을 설계하고 이뤄나갈 수 있도록 돕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