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미추홀구에 있는 아인의료재단 서울여성병원은 ‘난임 대상자’의 불안‧우울 해소를 위해 다양한 강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강의는 임신을 기다리는 난임 부부들이 겪을 수 있는 불안감, 우울감 등을 해소하고 난임 관련 정확한 의학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연간 프로그램인 ‘행복한 기다림-만남’은 난임 대상자를 위한 원예 치료, 음악 치료 등을 온라인 ‘줌’을 통해 진행하는 강좌다. 참가자들은 심리 검사를 위한 MMPI(다면적 인성검사)를 받고, 전문음악치료사와 함께 즉흥 연주‧성악 등 다양한 강의를 통해 심리 안정을 위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닥터스 어드바이스(Dr’s Advise)’ 프로그램은 난임 전문 의사가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난임 부부와 직접 소통하는 것이다. 1년에 5번 온라인 ‘줌’으로 진행되며 ▲착상률 향상을 위한 노하우 ▲다낭성 난소증후군의 원인과 치료 등 난임과 관련한 다양한 강의 콘텐츠가 계획돼 있다.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한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됐다.
‘난임 유튜브TV’에서는 난임 전문의인 안영선 서울여성병원 아이알센터(난임센터) 부원장이 4차례 실시간 강의를 진행한다. 안 부원장은 그간 난임센터에서 진행한 난임 시술 사례를 비롯해 임신‧출산 성공 후기에 이르기까지의 다양한 사연을 나누는 ‘라디오 형식’ 진행으로 난임 부부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달할 예정이다.
원예‧음악 치료 강좌는 서울여성병원 이용자만 신청할 수 있지만, 나머지 강좌는 아기를 기다리는 모든 사람이 참여할 수 있다. 경품도 푸짐하며, 프로그램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여성병원 마더비문화원 네이버 카페나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선일 서울여성병원 마더비문화원 과장은 “난임 대상자들은 임신이라는 예측과 통제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부정적 감정을 대처하는 데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며 “이들만이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로 소통하면서 난임 부부들의 정서 지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