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정헌 인천 중구청장 예비후보가 승리에 자신감을 보였다.
김 예비후보는 중구의 현실과 현안에 대한 심각한 고민과 충분한 준비를 거쳐 지난 2018년 중구청장 선거에 도전했다가 낙선의 고배를 마셨지만, 차분히 4년의 준비과정을 통해 재도전의 출사표를 던졌다고 밝혔다.
그는 중구 현안으로 구도심 활성화와 영종지역 개발 정상화를 꼽았다. 구도심과 영종지역은 공통적으로 인구 유입과 원활한 물류이동을 위한 인프라 확충이 최우선 과제이며, 이는 인구유입을 위한 공동주택 등 주거시설 확충과 주거환경 개선 및 도로, 교통, 대형차량 주차장 등의 기반시설을 확충함으로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각 지역별 과제로는 개항동 차이나타운과 월미도가 수도권의 명소로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으나 주차장 등 교통기반시설과 콘텐츠 부족으로 그 효과가 반감되고 있으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8부두에 조성된 주차장의 이용을 용이하게 하는 개선안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특히 1, 8부두의 기반시설을 이용하는 개항창조 도시사업의 파급 효과를 이끌어내고 인천역 복합역사 건립 추진을 위해 만석 고가도로의 폐쇄 및 해체를 신속히 진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원도심지역은 개항의 현장이라는 역사적 배경과 21세기 동북아 허브도시를 지향하는 인천의 위상에 걸맞은 역사·문화 인프라 구축이 이뤄져야 하며, 영종·용유지역은 중구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서 인천공항과 경제자유구역개발사업이 진행돼 새로운 도심지가 형성되고 있는 만큼 공항 이용객을 효과적으로 유입해 잠재력을 키우겠다고 역설했다.
이밖에 공항 대중교통 확보, 대형병원과 문화복지시설 유치, 주민편의시설 확충, 일자리 창출 및 경제활성화를 위한 항공 여객 물류산업 극대화 등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해 중구를 발전시켜가겠다고 자신했다.
김정헌 예비후보는 "인천공항과 인천항, 해양도시의 정책수립이 국가의 사무이기 때문에 인천시와 중구는 당사자임에도 권한이 없어 적극적인 촉진에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관련 업무를 인천시와 중구에 이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구 발전을 통한 인천의 발전, 대한민국의 경제와 위상제고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인천경제자유구역 3대축의 하나인 영종 용유 무의와 공항신도시 및 하늘도시는 진정한 국제도시로 기반시설 확충 및 생활편의 시설을 즉시 설치, 운영하겠다는 공약으로 출마의 변을 대신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