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5월 1일부터 오는 7월 31일까지 구리 시민을 대상으로 2023년 예산에 반영될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을 공모한다.
‘주민참여예산’이란 주민이 예산편성 과정에 직접 참여해 지역발전에 필요한 사업을 제안하고 예산에 반영해 예산집행 투명성과 민주성을 높이는 제도이다.
제안 대상 사업은 ▲시에서 역점사업으로 추진해야 할 사업 ▲지역발전과 주민복지를 위해 필요한 사업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한 생활밀착형 사업 ▲지역 실정에 맞는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등이다. 다만 ▲법령에 위반되는 사업 ▲단순 민원 성격의 사업 ▲사유지 내 시행되는 사업 ▲타 공공기관에서 시행해야 하는 사업 등은 제외된다.
예산 규모는 ▲시민제안형 1억 원 ▲읍면동 자치계획형 8억 원 ▲민관이 함께 만들어가는 민관협치형 1억 원 등 총 10억 원이다.
제안사업은 관련 부서 검토 및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사업 심의 과정을 거쳐 예산안에 반영되고, 이후 의회 예산승인 절차를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제안사업에 참여하는 방법은 구리시청 홈페이지(열린행정▶주민참여예산▶제안사업 신청)에 접속해 신청하면 되며 각 동 행정복지센터 혹은 시 기획예산담당관을 방문 접수하거나 우편이나 팩스( 031-550-2802)로도 가능하다.
안승남 시장은 “풀뿌리민주주의의 기본이 되는 주민참여예산 제도의 많은 참여를 바라며,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정책들이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검토하여 예산에 반영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리시는 오는 6월 중 주민참여예산제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주민참여예산학교를 구리시청에서 진행할 예정인데 구리시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이도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