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나들이에 나선 행락객들의 응급상황에 대한 사전점검 등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주말 휴일을 맞아 도서지역 주요 관광지에서 응급환자와 고립자 등 11명이 발생, 이들을 구조했다고 2일 전했다.
해경은 1일 오후 7시 24분쯤 승봉보건지소로부터 관광 목적으로 입도한 60대 남성 A씨가 원인미상의 복통을 호소해 이송을 요청한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즉시 경비함정 P-10정과 영흥파출소 연안구조정을 파견해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또 지난달 30일에는 오후 2시 38분쯤 중구 실미도에서 등산을 목적으로 입도한 50대 남성 B씨 등 10명이 고립됐다는 신고를 받고 특수구난정이 출동해 인근 해수욕장으로 긴급 구조했다.
이 같은 상황은 코로나19 거리두기 등 일부 제한이 완화되면서 인천의 주요 관광지에 행락객들이 몰리면서 각종 보건안전에 대한 부주의로 인해 인명피해의 우려감도 높아지고 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도서지역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를 신속하고 긴급하게 이송하기 위해 항상 통신기를 켜두고 비상태세를 유지하며 있다”며 "봄철 행락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는 보다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