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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선거 상대는 김은혜 아닌 윤석열…독주 막겠다는 각오”

대선 당시 윤석열‧국힘 영입 제안 ‘모두 거절’…“실패한 공직자 왜 영입하려 애썼나”
金, 이재명 선택은 ‘가치‧진성성‧인간적 신뢰’ 이유…“尹 가치‧철학 관심 갖지 않아”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이번 선거는 저와 김은혜 후보가 아닌 저와 윤석열 당선자와 싸움”이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지난 3일 MBN뉴스와이드에 출연해 “사람은 한 일로 평가되는데 김은혜 후보는 실적이 없기 때문에 평가하기 어렵다”면서 “윤 당선자와 싸움도 괜찮다. 독주를 막겠다는 각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은혜 후보가 기대고 의지하는 윤 당선자가 대선 당시 저를 만나 같이 하자고 간청했다”면서 “국민의힘은 대선 후보로 영입을 제안했고, 6년 전에는 비대위원장을 맡아달라고 한 것을 다 거절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렇게 실패한 공직자라면 왜 그 당에서는 저를 영입하려 애를 썼냐”면서 “그 질문에 대한 답은 국민의힘에서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당선자를 상대로 지목했다면 향후 대선도 염두하고 있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김 후보는 “지금은 경기도지사 선거에 올인하고 있다”며 “어떻게 도정에 최선을 다할지 생각하는 것 외에는 생각할 겨를이 없다”고 답했다.

 

‘실패한 부총리’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제가 부동산과 최저임금 속도조절 문제로 청와대와 대립한 것은 국민 모두가 알고 있다”고 반박했다.

 

김 후보는 윤석열이 아닌 이재명을 단일화 상대로 선택한 것은 ‘가치’, ‘진정성’, ‘인간적 신뢰’를 이유로 들었다.

 

그는 “대선후보, 대한민국을 책임지겠다는 지도자가 어떤 가치와 철학을 가지고 있는지가 중요했다”면서 “그 가치와 철학을 자기 스스로 우러나는 목소리로 말할 수 있는 것도 중요했다”고 말했다.

 

이어 “윤 당선자는 제가 주장했던 가치와 철학에 큰 관심을 표하지 않았지만 이재명 상임고문과는 상당한 의견을 공유했다”며 “기득권을 깨자. 그걸 정치권부터 하자고 했더니 적극 찬성해 의심까지 했다”며 일화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집권 여당 후보인데 어떻게 동의하느냐고 물었는데 자신도 마이너라고 답해 진정성을 느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박이선 수습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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