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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우 극장골’ 수원삼성, 성남FC 상대로 1-0 승

전진우 결승 헤딩골로 짜릿한 홈 2연승
‘추가시간 2골’ 수원FC, 제주에 1-3 역전패

 

수원 삼성이 전진우의 기적 같은 결승골에 힘입어 홈 2연승을 달렸다.

 

수원은 14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2라운드 성남FC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전진우의 결승골로 1-0 승리했다.

 

수원은 이날 승리로 이병근 감독 부임 후 홈 2연승을 신고했다. 수원은 시즌전적 3승 4무 5패를 거뒀고, 5연패에 빠진 성남은 1승 2무 9패를 기록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날 수원은 4-3-3 포메이션으로 선발라인업을 꾸렸다. 양형모 골키퍼가 골문을 지킨 가운데 장호익, 데이브 불투이스, 민상기, 구대영이 포백에 배치됐다.

 

중원에는 엘비스 사리치, 한석종, 정승원이 선발 출전했고 전진우, 오현규, 류승우가 스리톱으로 나섰다.

 

이에 맞서는 성남은 4-4-2 진영으로 경기에 나섰다. 구본철, 이종호가 최전방에 나선 가운데 전성수, 이재원, 권순형, 안진범이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최지묵, 김지수, 강의빈, 이시영이 수비라인을 구성했다. 골문은 김영광 골키퍼가 지켰다.

 

전반은 볼 점유율 69%로 앞선 수원이 주도했다. 수원은 4개의 슈팅 중 절반인 2개를 유효슈팅으로 연결했다.

 

수원은 전반 20분 볼을 뺏어낸 정승원이 돌파 후 날카로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아쉽게도 골대에 맞고 말았다. 이어진 전진우의 슈팅도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20분에는 류승우가 시도한 회심의 중거리 슈팅이 크로스바 강타하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결승골은 후반 막판에 나왔다. 전진우는 후반 46분 패널티지역 정면 혼전상황에서 오른발 슛을 성공시켜 팀의 짜릿한 승리를 이끌었다.

 

전진우는 지난 2018년 4월 25일 경남FC전 이후 4년여 만에 리그에서 골 맛을 봤다.

 

한편 수원FC는 15일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종료 후 추가시간에 2골을 허용하며 1-3 역전패를 당했다.

 

패배한 수원FC는 시즌전적 3승 2무 7패, 승점 11점에 머물렀고 제주는 시즌 6승(4무 2패·승점 22점)째를 기록했다.

 

수원은 전반 30분 김오규의 자책골을 이끌어냈지만, 후반 29분 주민규에게 동점골을 허용했고 이어 후반 45분 김주공에게 헤딩 역전골, 추가시간엔 이창민에게 쐐기골을 내줬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리그 선두 울산 현대와의 원정경기에서 2-2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인천은 전반 스테판 무고사(6분)와 이용재(10분)의 연속골로 경기를 주도했지만, 후반 11분 아마노 준, 후반 24분 레오나르도에게 차례로 골을 허용했다.

 

인천은 시즌 5승 5무 2패로 승점 20점 고지를 밟았고, 울산은 승점 8승 3무 1패(승점 27점)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 인천은 올 시즌 리그 원정경기 무패(3승 2무) 기록을 이어갔다.

 

K리그2 15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 FC안양은 후반 27분 주현우의 헤딩 결승골에 힘입어 김포FC를 1-0으로 제압했다.

 

안양은 6승 5무 3패(승점 23점)로 4위를, 김포는 3승 3무 8패(승점 12점) 9위를 유지했다.

 

[ 경기신문 = 김세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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