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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일 그만 내려놓으라”…40대 아들, 80세 아버지와 말다툼 끝에 방화

경찰 “농사일로 갈등, 방화 저지른 것으로 추정”

“농업일 그만 내려놓으라.”

 

김포 하성면의 한 농가주택에서 40대 아들이 80대 고령의 아버지와 말다툼 끝에 불을 지르는 소동이 일어났다.

 

16일 김포소방서에 따르면 15일 오후 1시 37분경 김포 하성면 후평리의 한 농가주택 2층에서 방화로 보이는 화재가 발생해 약 2시간 41분만인 오후 4시 18분경에 완진됐다.

 

이 사고로 인해 40대 아들이 얼굴 및 상반신에 1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후송됐다. 화재로 인해 TV, 냉장고 등 가재기구들이 불타고 주택 100㎡가 소실되는 등 소방서추산 6000만원대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화재가 방화로 인해 일어난 것으로 확인하고 김포경찰서로 인계했다.

 

경찰당국은 “혐의자가 80대 아버지에게 ‘농업 하기에 이제 너무 고령이라 그만 내려놓으라’ 설득했다”며 “이로 인해 아버지와 갈등 빚어 다투다가 우발적 방화를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혐의자가 치료를 받는데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정창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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