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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 말리는 딸에게 '가스총' 발사한 60대 가장 입건

경찰 "술 취한 상태서 다투다 가스총 발사"

 

아내를 폭행하고 이를 말린 딸에게 가스총을 발사한 60대 가장이 입건됐다.

 

16일 부천 원미경찰서는 15일 오후 10시 11분경 부천 상동 한 자택에서 50대 아내를 폭행하고 이를 말리던 20대 딸에게 가스총을 발사한 60대 가장을 폭행 및 특수폭행 혐의 등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다행히 아내 A씨는 크게 다치지 않았으며, 딸 B씨 역시 가스총에 직접 맞지 않아 다치지 않았다. 경찰은 두 사람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혐의자를 체포하고 소지한 가스총을 압수했다.

 

경찰당국은 사건에 사용된 가스총은 호신용으로 정식 허가를 받아 혐의자의 자택에서 보관했던 것이며 혐의자는 정식으로 총포허가증을 발급받았던 것으로 확인했다.

 

경찰당국은 “혐의자가 당시 술에 취한 상태에서 가정 문제로 다툼을 벌이다 사건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조사진행 중이며 이후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창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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