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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계양산 생태보전형 시민자연공원 조성 공약 발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21일 계양산을 생태보전 및 자연공원 등으로 조성해 인천의 대표 공원으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계양산은 연간 500여만 명의 시민들이 찾는 곳으로 생태적 가치가 높고, 고려시대 문호 이규보의 명문과 소설 ‘임꺽정’의 배경 등 역사문화콘텐츠까지 보유하고 있다.

 

그런데 1974년 롯데가 계양산 북사면 일대 257만㎢을 매입한 뒤 안상수 전 인천시장 당시인 2006년부터 골프장 개발이 추되기 시작했다.

 

2009년엔 인천시 도시관리계획이 통과됐는데, 이 과정에서 시민들과 환경단체를 중심으로 문제가 제기됐고, 2010년 송영길 인천시장이 당선되면서 골프장 계획이 철회됐다.

 

이에 롯데는 인천시를 상대로 소송을 냈고, 5년간 법정 공방 끝에 2018년 인천시가 최종 승소한 바 있다. 사유지임에도 계양산은 시민들의 공적 자산임을 법원이 인정한 셈이다.
 
이 후보는 롯데 땅을 비롯해 계양산 일대 훼손된 부지를 조속히 원상복구하는 등 계양산을 인천의 대표적 시민자연공원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을 핵심 7대 공약에 포함시켰다.

 

이재명 후보는 “계양산은 인천시민들이 오랫동안 지키기 위해 노력한 인천 지역의 최대 공공 자산”이라며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와 함께 계양산의 생태를 보전하고, 시민들의 대표적인 휴식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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