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의 한 비닐하우스 돈사에서 화재가 일어나 사육 중이던 돼지 30마리가 폐사했다.
25일 고양소방서에 따르면 지난밤(24일) 11시 48분경 고양 덕양구 행주외동의 한 돈사에서 화재가 발생해 1시간 7분만인 25일 새벽 12시 55분에 완진됐다.
이번 화재로 인해 돈사 1개동 내부 약 150㎡가 소실됐다. 외부 비닐벽면과 천장구조 약 250㎡가 녹아내렸고, 돼지 30마리가 불타 죽는 등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고양소방서는 “제2자유로를 달리던 최초신고자가 ‘비닐하우스로 추정되는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신고했다”며 “돈사 소유자는 돈사 뒤편의 주거지에서 TV를 보던 중 ‘퍽’하는 소음을 듣고 밖으로 나와보니 돈사 전면부 벽면 및 천장 등에 화염이 붙은 것을 보고 자체진화를 시도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당시 돈사에는 전기만 통전 중인 상태라는 돈사 소유자의 진술을 토대로 자세한 화재 원인 및 재산피해 내역을 조사중이다.
[ 경기신문 = 정창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