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5 (금)

  • 구름많음동두천 22.8℃
  • 구름많음강릉 27.8℃
  • 흐림서울 24.2℃
  • 구름조금대전 26.5℃
  • 구름많음대구 29.0℃
  • 구름많음울산 28.9℃
  • 구름많음광주 27.2℃
  • 구름조금부산 23.2℃
  • 구름많음고창 26.3℃
  • 맑음제주 27.1℃
  • 흐림강화 21.7℃
  • 구름많음보은 24.0℃
  • 맑음금산 24.4℃
  • 맑음강진군 27.5℃
  • 구름많음경주시 29.2℃
  • 흐림거제 25.6℃
기상청 제공

아이를 위한 선택, 온 가족 백일해 예방 접종

백일해, 영유아에게 특히 치명적. 2차 감염증으로 폐렴·무호흡·청색증… 사망까지도
영유아 백일해 감염경로 차단위해 모든 가족구성원 예방 접종 권고

 

백일해균(Bordetella pertussis) 감염에 의한 급성 호흡기 질환인 백일해. 백일 동안 기침을 한다고 해서 백일해라 불린다. 백일해는 인간에게서만 발병하는 감염병으로, 전염력이 강해 법정 감염병 제2군(환자 진단 즉시 보건 기관에 신고)에 속한다.

 

전파력이 매우 강한 백일해균은 가족 내 2차 발병률이 80%에 달하며, 영유아일수록 사망률이 높아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

 

호흡기 분비물이나 비말을 통한 호흡기 전파가 이 질병의 주된 감염경로이다. 백일해는 환자의 가래 등을 채취한 뒤, 균을 배양 분리하거나 특이유전자를 검출해 진단한다.

 

증상으로는 콧물, 눈물, 경한 기침으로 시작해 발작적인 기침을 하게 된다. 심한 경우 구토를 동반하기도 하며 2차 감염증으로 중이염, 폐렴, 무호흡, 청색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백일해는 특히 영유아에게 매우 치명적인 감염병이다. 성인이 백일해에 걸리면 비교적 가벼운 증상만 앓고 넘어가지만, 영유아의 경우 폐렴, 호흡 곤란, 뇌 손상 등이 발생하기도 하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른다.

 

가족들의 백일해 접종이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는 영유아의 백일해 감염경로가 가족들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영유아와 접촉 가능성이 있는 모든 가족 구성원들은 반드시 백일해 항체형성을 위해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임산부의 경우 신생아에게 수동면역을 만들어주기 위해 27주에서 36주 사이에 Tdap(파상풍, 디프테리아, 백일해)을 접종해야 한다.

 

(글 =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 제공)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