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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독서공동체 책고집 올해 첫 정기강좌…송경동 시인 등 참여

과학·문학 북토크 총 8회…대면·비대면 강좌 병행

 

오랜 기간 사회적 약자를 위한 투쟁해 온 ‘거리의 시인’ 송경동이 수원 팔달구 신풍로에 위치한 인문독서공동체 책고집(대표 최준영 작가)에서 북토크를 진행한다. 송 시인의 강좌는 책고집 2022년도 첫 정기 강좌 중 하나다.

 

이번 책고집 정기 강좌는 과학 북토크와 문학 북토크가 4회씩가 열린다.

 

과학 북토크는 ▲김병민 한림대 교수 ‘거의 모든 물질의 화학’(6월14일) ▲박인규 서울시립대 교수 ‘사라진 중성미자를 찾아서’(6월28일) ▲과학저술가 정인경 ‘내 생의 중력에 맞서’(7월12일) ▲김범준 성균관대 교수 ‘복잡한 세상을 이해하는 김범준의 도구상자’(가제, 7월26일)이다.

 

문학 북토크는 ▲조정선 작가 ‘퇴직, 일단 걸었습니다’(6월16일) ▲이경란 작가 ‘오로라 상회의 집사들’(6월23일) ▲오희승 작가 ‘적절한 고통의 언어를 찾아가는 중입니다’(6월30일) ▲송경동 시인 ‘꿈꾸는 소리 하고 자빠졌네’(7월14일)이다.

 

 

인문독서공동체 책고집은 ‘거리의 인문학자’로 불리는 최준영 작가가 2019년부터 시작했다. ‘거리의 인문학자’라는 별명은 최 작가가 노숙인·기초생활수급자·교도소 재소자 등을 대상으로 인문학 강의를 오랜시간 진행해 붙은 별명이다.

 

책고집은 설립 첫해에 정혜신 정신과 전문의·신형철 문학평론가·은유 작가 등을 초빙해 한해 70여 회의 인문학 강좌를 진행해 주목을 받았다. 한동안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강좌가 진행됐으나, 이번 강좌부터는 대면 강좌도 병행한다.

 

올해 강좌는 텀블벅 크라우드 펀딩과 수원문화재단의 동행공간 사업 등을 기반으로 기획됐으며, 이번 첫 정기강좌의 성과를 바탕으로 하반기에 더욱 내실 있고 알찬 강좌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책고집 측은 전했다. 


최준영 책고집 대표는 “어려운 시기일수록 공부를 통해 마음을 달래고 정신을 추스를 필요가 있다”면서, “책고집 강좌는 참여하는 시민들의 힘으로 이어나가는 것인 만큼 많은 분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각 강좌의 수강료는 2만 원이다. 크라우드 펀딩 후원자 및 수강권 소지자는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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