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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관의 채점표'를 아는 것이 '합격'으로 직행하는 방법

[신간] 당신만 모르는 면접관의 채점표

 

■ 당신만 모르는 면접관의 채점표 / 김나진 지음 / 비전코리아 / 256쪽 / 1만 5500원

 

서류는 통과하는데 면접에서 번번이 낙방하는 취업 준비생이라면 꼭 봐야 할 책이 나왔다. 신간 '당신만 모르는 면접관의 채점표'는 취업의 첫걸음이라 할 수 있는 면접에 완벽히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안내서다. 

 

저자 김나진은 MBC 아나운서 공채 출신으로, MBC 입사 전에는 대기업에서 채용담당자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방송인이 되기 위해 과감히 사표를 내고 다시금 취준생이 됐고, 2년여 도전 끝에 MBC에 합격했다. 그는 15년간 아나운서 생활을 하면서도 수천 명이 넘는 지원자들을 지켜봐 온 데다가, 다른 회사의 면접관으로 위촉되기도 했다.

 

책은 지은이의 다양한 경력을 토대로 작성한 따끈따끈한 면접관의 채점표다. 지원자와 면접관, 그 두 위치에 서 본 장본인으로서, 누구보다 치열하게 고민했던 경험과 전문적인 입장을 알차게 담아냈다.

 

책에는 저자가 방송사 최종면접만 11곳에 올라갔다가 떨어졌던 생생한 경험담, 똑 떨어져도 할 말 없던 면접장에서의 실수들, 자신이 원하는 꼬리질문을 유도해 보기 좋게 취업에 성공했던 일화, 면접관으로서 유심히 보게 되는 지원자의 면모, 난생처음 필기시험 출제위원이 되었을 때 고민했던 부분 등 현직에 몸담은 종사자만이 풀어낼 수 있는 생생한 이야기로 가득하다.

 

가령 '화상면접 시 시선은 두 군데다. 카메라와 포스트잇', '흔한 질문과 답변 이후에 본 게임이 시작된다. 바로 꼬리질문이다', '이미 너무 동떨어진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면 그것과 내가 바라는 일을 어떻게 ‘관계’지을 수 있을지를 고민해봐야 한다' 등등을 친한 선배가 옆에서 조곤조곤 말해주듯 알려준다.

 

자기소개서는 매력적인데 면접에선 탈락하는 지원자, 토론 면접만 가면 맥을 못 추는 지원자, 어떤 이력을 빼고 더해야 할 줄 몰라 포트폴리오가 지저분한 지원자, 압박 면접만 들어오면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지원자, 관련 경력이 없어 고민하는 지원자 등 각자의 취약점에 따라 책을 보며 적절한 해법을 찾아가면 된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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