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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기대주 김승원 “올림픽 나가 좋은 성적 내고 싶어요”

소년체전 4관왕 + 대회新 5개 수립해 ‘주목’
“어깨 힘 워낙 좋아…스타트 보완해 더 성장할 것”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한국 여자 수영의 기대주로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는 김승원(용인 교동초)이 원대한 포부를 밝혔다.

 

김승원은 지난달 31일 마무리된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수영 여자 13세 이하부에서 4관왕과 함께 총 5개 대회신기록(예선 및 결승전 포함)을 작성해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김승원은 대회 첫날 치른 배영 50m(29초 56)를 시작으로 배영 100m(1분 03초 96), 계영 400m(4분 02초 54), 혼계영 200m(2분 02초 01) 등 4개 종목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기에 혼계영 200m 예선 및 결승을 제외한 모든 경기에서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독보적인 성적을 자랑했다. 특히 주 종목인 배영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김승원을 지도한 신동호 코치는 “수영을 처음 시작했을 때 다른 영법에 비해 배영에 소질이 있었다”면서 “기량이 워낙 좋은 선수다. 대회신기록이나 MVP를 바라보고 소년체전에 출전했다. (김)승원이는 일단 어깨 힘과 풀(손동작), 킥(발동작) 등 물을 잡는 능력이 출중하다. 거의 성인 선수 수준과 비슷할 정도”라고 칭찬했다.

 

이번 소년체전을 통해 보완해야 할 점도 보였다. 신동호 코치는 “스타트 능력을 좀 더 향상시켜야 한다. 순발력을 더 키우는 쪽으로 훈련에 매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승원의 어머니 오현옥 씨는 “스타트에서 아직은 미숙한 부분이 있어 코치님과 그 부분을 보완하려고 굉장히 노력하고 있다. 따로 훈련 시간 외에도 경기 영상을 함께 모니터링하면서 이미지 트레이닝을 병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직 다음 대회의 공식 일정은 발표되진 않았지만, 김승원은 7월말 열릴 예정인 ‘교보생명컵 꿈나무 체육대회’를 목표로 뜨거운 여름을 준비하고 있다.

 

김승원은 “앞으로 부족한 점을 보완해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것이 첫 번째 목표”라며 “앞으로 올림픽에 나가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세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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