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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어린이집서 원아 10명 결핵 집단감염 발생

2월 퇴사한 보육교사 3월 확진 판정
50여명 중 10여명 '잠복 결핵 감염'
성인에 비해 발병률 5배 이상 높아

 

수원 권선구 소재의 한 어린이집에서 원아들이 결핵에 집단감염 돼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12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1∼2차 역학조사 결과 지난달 24일 기준 어린이집 수료자를 포함해 지난 3월 결핵에 확진된 보육교사 A씨와 접촉한 원아 50여명 중 10여명이 '잠복 결핵 감염'인 것으로 잠정 파악했다. A씨는 2월 말 퇴사했고 3월에 결핵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잠복 결핵 감염은 결핵균에 감염됐으나 활동하지 않아 증상과 전염력이 없고 결핵으로 발병하지 않은 상태를 말한다. 결핵으로 발병하는 경우는 10%지만 영유아의 경우 성인에 비해 발병률이 5배 이상 높다.

 

원아들이 결핵에 집단 감염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은 해당 어린이집이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아 피해를 키웠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어린이집은 A씨가 지난 2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결핵에 걸린 사실을 미리 파악하기 어려웠다는 해명을 내놓았다.

 

[ 경기신문 = 정창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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