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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고덕 폐기물처리장 폭발…20대 노동자 숨진 채 발견

배관 연결 위해 용접 작업 중 폭발 후 실종
숨진 노동자 A씨, 후폭풍에 슬러지 보관함에 빠져
같이 일한 노동자 1명도 귀와 목에 화상 입어

 

평택 지하 폐기물처리장 폭발사고로 실종된 20대 노동자가 끝내 숨진 채 발견됐다.

 

12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11일 오후 2시10분경 평택 고덕신도시 내 평택 에코센터 지하 3층 폐기물처리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20대 노동자 A씨가 실종됐다. 사고 당시 A씨를 포함한 작업자 3명이 지하 3층에서 배관을 연결하기 위해 용접작업을 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송탄소방서가 약 8시간 동안 수색을 벌인 끝에 오후 10시 49분경 슬러지(찌꺼기) 보관함 내부에서 숨진 A씨를 발견했다.

 

평택경찰서와 송탄소방서는 폭발로 A씨가 500t 규모의 슬러지 보관함에 빠졌던 것으로 추정했다.

 

중대재해처벌법 대상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인을 위해 부검을 의뢰했으며, 소방당국과 함께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송탄소방서 관계자는 “사망한 A씨 이외 같이 일하던 노동자 1명이 귀와 목에 각각 2도 1도 화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창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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