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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진위FC U18, 금석배 2연패 달성

‘정재상 멀티골’ 서울 중앙고 2-1 꺾고 우승…대회 MVP 이지안
대회 34득점 2실점 완벽한 경기력 과시
고재효 감독 “선수들이 전술 잘 이해한 덕분”

 

‘디펜딩 챔피언’ 평택진위FC U18이 2022 금석배 전국고등학생축구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평택진위FC는 15일 전북 군산 월명종합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결승전에서 서울 중앙고를 2-1로 꺾고 대회 우승을 거머쥐었다.

 

평택진위FC는 이날 전반 선제골과 후반 결승골을 집어넣은 정재상의 활약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대회 개인상 부문에는 이지안이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으며, 10골을 기록한 정찬영이 득점상을 받았다. 이어 이건우가 공격상, 봉광현이 골키퍼상을 수상하였으며, 고재효 평택진위FC 감독과 김선진 코치는 최우수지도자상을 받았다.

 

앞서 평택진위FC는 8강전에서 충남천안축구센터 U18을 4-1로 제압했고, 4강전에선 서울영등포선유FC U18을 상대로 4-0 완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평택진위FC는 전반 6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선을 잡았다.

 

정재상이 오른쪽 측면에서 이건우의 패스를 이어받고 박스 정면에서 깔끔한 슈팅을 때려 첫 골을 뽑아냈다.

 

정재상은 후반 2분에도 추가골을 집어넣었다. 상대 수비가 거둬내지 못한 볼을 가로챈 뒤 가볍게 팀의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평택진위FC는 후반 25분 상대에 만회골을 허용했지만 최종 2-1 승리를 가져갔다.

 

경기 후 고재효 평택진위FC 감독은 “2연패를 달성하기 전까지 선수들의 부상이 많았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선수들이 전술을 잘 이해하고 버텨줘서 참 대견스럽다”면서 “선수들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평택진위FC는 이번 대회 결승까지 전 경기에서 34득점 2실점을 기록하며 완벽한 경기력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고 감독은 “선수들이 지난해부터 선배들이 해오던 경기를 잘 배워온 덕분”이라면서 “지난해에는 무실점으로 우승했었는데 대회가 끝나고 나니 아쉬운 면도 있다. 하지만 목표인 우승을 달성했기에 만족한다”고 전했다.

 

한편 평택 진위고는 2020년 10월 팀을 정식 발족한 후 지난해 12월 ‘평택진위FC U18’ 창단식을 열었다.

 

금석배 대회 2연패에 성공한 평택진위FC는 지난해 금석배를 비롯해 무학기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 부산 MBC 전국고교축구대회에서 연달아 우승하는 등 시즌 3관왕을 이룩하며 짧은 시간 안에 축구 명문학교로 발돋움 했다.

 

고 감독은 다음 목표에 대해 “이번 주말에 경기도 대표선발을 위한 전국체전 예선이 있다. 회복을 잘 해서 경기도 대표로 나서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세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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