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남부경찰서는 자전거 사고 발생 시 신고자 위치 파악을 위한 가로등 위치 표시 번호 체계를 도입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서는 충돌 사고 등으로 도움이 필요한 시민이 신고 시 경찰이 위치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30m 간격으로 설치된 가로등에 번호를 표시했다.
현재 경춘 자전거길 남양주 마석∼가평 대성리 구간에서 시범 운영 중이며 이후 북한강변 자전거길 전체에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자전거길에서 충돌 및 멧돼지 출몰과 같은 여러 긴급 신고가 많았지만 인식할 수 있는 지형지물이 없어 신고자 위치 파악이 어려웠다”며 “도움이 필요한 시민이 112신고를 할 경우 이 번호만 확인해 알려주면 경찰이 위치를 쉽게 파악해 출동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정창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