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에서 열린 세계장애인역도대회에 출전한 우즈베키스탄 선수들이 다른 국가 선수들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22일 평택경찰서는 특수강제추행 등 혐의로 우즈베키스탄 국적 선수 A씨 등 5명을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21일 새벽 1시경 평택의 한 호텔 옥상 테라스에서 다른 국적 선수 2명에게 술을 먹이고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추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들은 사건 당일 오후에 본국으로 귀국해 피해 사실을 신고했고 경찰은 호텔 CCTV 등을 확인한 뒤 A씨 등 일당을 긴급체포했다.
평택경찰서 여성청소년과는 “장애인을 상대로 한 성범죄 사건임을 염두해 오늘 중으로 상급 기관인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과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로 이송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창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