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지난 22일, 구리시 치매안심센터에서 치매환자 가족과 보호자를 위한 ‘2022년 헤아림 가족교실’의 첫 수업을 개강했다.
‘헤아림 가족교실’은 치매 어르신을 돌보며 살아가는 가족들에게 치매와 돌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돌봄 역량 향상을 도모해 심리적 부담 경감과 사회적 고립을 방지하고자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2018년 6월 1기 프로그램을 시작해 9기까지 운영하다가 코로나19로 인해 잠정 중단되었던 것으로 올해부터 다시 재개된 것이다.
올해 사업 일정은 6월 22일부터 12월까지 계획되어 있으며 6월 22일부터 8월 10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씩 총 8회기로 10기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구리시 치매안심센터 프로그램실(4층) 및 관내에서 진행되며 치매환자 가족 및 보호자, 경도인지저하를 진단받은 환자의 가족 및 보호자를 대상으로 ▲돌봄 부담분석 가족상담 서비스 ▲치매알기 및 돌보는 지혜 등 가족교실 ▲동반치매환자 보호서비스 ▲자조 모임 ▲가족 카페 ▲치매 관련 정보제공 서비스 ▲힐링프로그램(미술, 운동, 원예, 나들이 등) 등을 운영한다.
안승남 시장은 “치매인구가 증가하며 치매환자 가족 및 보호자의 정신적 경제적 부담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번 프로구램이 치유와 힐링의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라며, “치매는 지역사회 공동체가 더불어 함께 풀어야 할 과제임을 항상 잊지 말아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구리시 치매안심센터는 치매조기검진, 치매 치료관리비 지원, 치매 인식개선 사업, 치매예방 및 사례관리 사업, 권역형 기억나무쉼터, 치매가족지원사업, 치매공공후견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구리시민이라면 누구나 치매조기검진이 가능하며, 주변에 치매어르신을 돌보는데 여러 가지 불편한 상황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치매 가족, 이웃, 지인이 있다면 치매가족 상담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구리시 치매안심센터(031-550-8818)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이도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