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7 (수)

  • 흐림동두천 ℃
  • 흐림강릉 30.0℃
  • 서울 26.2℃
  • 흐림대전 29.2℃
  • 흐림대구 31.6℃
  • 구름많음울산 29.0℃
  • 흐림광주 27.7℃
  • 흐림부산 26.7℃
  • 흐림고창 29.2℃
  • 흐림제주 33.1℃
  • 흐림강화 24.2℃
  • 흐림보은 28.6℃
  • 구름많음금산 29.3℃
  • 흐림강진군 29.3℃
  • 구름많음경주시 30.6℃
  • 구름많음거제 26.3℃
기상청 제공

양평 전원주택지 땅값 상승 ‘눈길’

주5일 근무제, 중앙선복선화 등 호재
양서.서종면 강변 땅값 최고 100만원 오르기도

심각한 부동산 시장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양평군 일대의 ‘전원주택지’ 땅값은 오히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주5일제 근무 실시와 함께 중앙선 복선화로 인한 교통여건 개선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15일 전국부동산중개업협회 경기지부와 공인중개소 등에 따르면 올 들어 정부가 강력한 부동산 정책을 펼치면서 전국의 부동산 시작이 급랭하는 등 어려움을 면치 못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상황 속에서도 양평군 일대의 전원주택지 땅값이 상승하고 공인중개업소 수가 증가하는 등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서울 출퇴근이 가능한 지역을 중심으로 최근 3개월 동안 땅값이 평균 20~30%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가장 인기가 높은 곳인 양서면 대심리.국수리, 서종면 문호리 등의 강변 땅값의 경우 상반기에는 평당 100만~150만원 수준이었지만 현재는 150만~200만원선을 호가하고 있다. 강이 보이지 않는 지역은 평당 45만원에서 60만원 수준으로 올랐다.
용문면은 각종 개발사업들이 가격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용문역 일대에 5만여평의 영어마을 조성, 중원산 개발 등이 추진되면서 평당 20만원에 불과했던 땅값이 30만원 이상으로 뛰었고 평단 10만원이던 땅은 15만원으로 올랐다.
중개업소도 지난해 말에는 120개 정도였지만 현재 80개 이상 늘어나 200개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중앙선 복선전철화로 서울 출퇴근이 가능해진다는 점과 6번 경강국도 개통으로 교통체증도 상당히 완화된 점 등도 강한 매력으로 작용했다는 것이 중개업자들의 분석이다.
한 부동산 중개업자는 “여러 가지 호재들로 문의 및 인기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며 “특히 서울 출퇴근 가능 등 교통여건 개선이 서울 주민들의 구미를 자극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부동산중개업협회 경기지부 관계자 또한 “최근 양평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 중개업소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이는 땅값 상승 등 지역 인기도와 직결되는 것이므로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