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도시공사가 장애인 골볼선수단 창단을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
공사는 지난 30일 김신 감독을 비롯해 김남오·방청식·조용민 선수와 채용 계약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이번 채용은 인천장애인체육회·장애인고용공단과 '장애인 직장운동경기부 활성화 업무협약'을 통해 진행됐다. 공사는 협약에 따라 앞으로 장애인 선수를 채용해 급여를 지급하며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아울러 장애인고용공단은 장애인 운동선수 고용안정을 위한 지원, 인천장애인체육회는 선수 발굴 등을 담당하여 장애인 직장운동경기부를 다양한 방면에서 지원할 예정이다.
골볼은 2차대전 이후 시력을 잃은 상이군인들의 재활을 위해 1946년 고안됐다. 1980년 네덜란드 아른험 패럴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국내에선 1987년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경기는 한 팀에 3명씩 선수를 두고 공수를 교대해가며 상대편 골대로 공을 던져 넣는 방식이다. 전원 공격 전원 수비다.
시각장애 정도 차이를 없애기 위해 두 눈은 고글로 가린 채 청각에만 의지해 상대 공격을 몸으로 막아야 한다. 1.25㎏짜리 공에는 방울이 들어 있고 구멍 8개가 있어 움직일 때마다 소리가 난다. 한 팀에 교체선수는 최대 3명까지 둘 수 있다.
우리나라 국제대회 성적은 2002 부산 장애인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금메달, 2010 광저우 장애인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은메달, 2018 자카르타 장애인 아시안 게임에서 남자 동메달을 땄다.
공사는 일단 교체선수 없이 김남오·방청식·조용민 선수 3명으로 경기에 출전할 계획이다. 아울러 빠르면 내년, 늦어도 내후년까지 '인천도시공사 골볼 실업팀'을 창단할 계획이다.
이승우 공사 사장은 "장애인 운동선수 지원을 통해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