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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은 ‘꽁꽁’, 김동연은 ‘활짝’…경기도지사 집무실 소통 공간 탈바꿈

‘소통’ 중시하는 김동연 지사 의중 따라 ‘원탁형’ 탁자로 바뀌어
도지사 집무실 문도 상시 개방 예정…“수평적 소통 할 수 있어”

 

취임 전부터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도지사 집무실 콘셉트 역시 소통에 방점이 찍힌 모습이다. 

 

김 지사의 의중에 따라 이재명 전 지사가 사용하던 직사각형 모양의 탁자는 원형 탁자로 바뀌었고, 굳게 닫혀있던 도지사실 문도 상시 개방될 전망이다. 

 

민선 7기 당시 이 전 지사가 직사각형 탁자의 상석에 앉아 소통을 해온 것과 달리 김 지사는 둥근 탁자에 수평적인 형태로 둘러앉아 허심탄회한 소통을 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5일 경기도에 따르면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청 광교신청사 5층에 위치한 김 지사의 집무실에는 개인 업무 책상을 제외하곤 10인용 원형 탁자와 4인용 원형 탁자 두 개가 마련돼 있다. 

 

도지사 집무실 인테리어는 편한 소통을 중시하는 김 지사의 철학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 4일 첫 경기도 확대간부회의를 프리 스타일 형식으로 진행하며 파격적인 관심을 모았다. 

 

김 지사는 이날 “권위주의를 지양하고 수평적 의사소통을 했으면 좋겠다. 편안하게 이야기해 줬으면 좋겠다”며 “지방 행정이나 생활밀착형 행정에 대해 저는 초보자다. 간부나 직원들도 다른 의견이나 제안이 있으면 편안하게 이야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앞으로 집무실에서 도청 직원 등과 둥글게 앉아 허심탄회한 논의를 하며 경기도정 방향을 구상해나갈 방침이다. 또한 김 지사의 집무실 문도 상시 개방된 형태가 될 전망이다. 

 

김 지사는 경기신문에 “(집무실을) 다 같이 앉아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었다”며 “탁자 가운데에 앉아 보고만 받는 것보다 수평적으로 대화하는 것이 좋아 바꾸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앞서 민선 7기 이 전 지사의 집무실과는 차별화된 모습이다. 

 

이 전 지사는 도지사 집무실에 개인 업무 책상을 제외하고 직사각형 모양의 큰 탁자를 두고 이용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도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전 지사는 주로 탁자의 가운데나 상석에 앉아 직원들의 업무 보고를 받거나 토론회 등을 진행했다. 

 

한편 김 지사는 수원시 팔달구에 건립돼 역대 경기도지사의 주거 공관과 집무실로 활용돼온 도지사 공관도 도민과 소통·만남의 공간으로 활용하겠다고 했다. 

 

도는 공관을 보존하면서 브라운백 미팅(점심 식사와 함께하는 편하고 자유로운 토론), 만찬 소통회, 도청 실·국 행사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