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중원고와 수원 청명고가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탁구 남녀고등부 경기도 대표로 선발됐다.
중원고는 10일 양평군 갈산탁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탁구 도대표 선발전 남자고등부 2차전에서 수원 화홍고를 종합전적 4-1로 제압했다.
전날 1차전에서 화홍고와 팽팽한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했던 중원고는 1, 2차전을 모두 승리하며 오는 10월 울산광역시에서 개최되는 제103회 전국체전에 경기도를 대표해 출전하게 됐다.
중원고는 첫번째 경기에서 백동훈이 허선범과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12-14 5-11 11-6 11-7 11-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뒤 두번째 경기에서도 박종현이 상대 김유민을 3-1(11-5 11-6 10-12 11-5)로 꺾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중원고는 세번째 복식에서 주현빈-이예성 조가 김동환-이현민 조에 2-3(11-4 7-11 11-9 7-11 7-11)으로 패하며 추격을 허용하는 듯 했지만 4번째 경기에서 박창건이 김동환을 3-0(11-5 11-7 11-5)으로 제압한 뒤 5번째 경기에서도 박창건-박종현 조가 엄태웅-이주형 조를 3-1(11-1 7-11 11-7 11-9)으로 따돌리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어 열린 여고부 경기에서는 청명고가 안양여고와 팽팽한 승부 끝에 종합전적 4-3으로 신승을 거두고 전국체전 출전권을 획득했다.
전날 1차전에서 안양여고를 4-0으로 완파한 청명고는 이날 첫 경기에서 김지우가 상대 김정윤을 세트스코어 3-0(12-10 11-7 15-13)으로 제압하며 승기를 잡았다.
두번째 경기에서 최서영이 김지민에게 1-3(11-2 7-11 10-12 10-12)로 역전패해 승부를 웜점으로 돌린 청명고는 세번째 경기에서 유다현-이다연 조가 상대 장윤진-김정윤 조를 3-0(11-8 11-7 11-5)으로 제압한 뒤 4번째 경기에서 유다현이 김정인을 역시 3-0(11-6 11-3 11-7)으로 꺾어 종합전적 3-1로 앞서갔다.
그러나 안양여고는 5번째 경기에서 최예진-김지민 조사 최서영-김지우 조를 3-0(11-6 11-9 11-5)으로 꺾은 데 이어 6번째 경기에서도 최예진이 이다연을 3-1(11-6 11-13 11-9 11-5)로 따돌려 승부를 다시한번 원점으로 돌렸다.
팽팽했던 승부는 마지막 7번째 경기에서 갈렸다.
단식으로 진행된 7번째 경기에서 손단비가 상대 장윤진과 풀 세트 접전 끝에 3-2(11-5 10-12 12-10 7-11 11-5)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