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 워터프론트 1-1단계 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송도 워터프론트 첫 번째 사업 현장에서 진행된 준공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워터프론트 사업은 송도국제도시의 수로와 유수지 21.2㎞를 바다와 'ㅁ'자 형태로 연결해 인천 최대 매립지인 송도국제도시의 고질적인 수질 문제를 해결하고 집중 호우 때 유수지 용량을 확보하겠다는 데서 시작됐다.
조성된 수로와 호수를 활용해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해양 생태 도시를 건설하고 관광산업 활성화를 목표로 현재 단계별 추진 중이다.
1-1단계 사업은 2019년 4월 착공에 들어가 3년 3개월 만에 준공된 송도 워터프론트 프로젝트 첫 번째 사업으로 2012년 1월 프로젝트 추진 계획이 수립된 후 여러 절차를 거쳐 완료됐다.
이번 사업은 790억 원이 투입돼 바다와 6공구 유수지를 연결하는 수로 930m, 수문 1곳, 보도교 2곳, 공원 4곳, 자전거도로 등이 조성됐다. 수변 데크, 물놀이 시설, 대포 분수 등 친수공간도 설치돼 수변을 가까이 즐길 수 있다.
1-1단계에 이어 6공구 유수지와 아암유수지를 연결하는 1-2단계 사업은 내년 초 착공 예정이다.
길이 5.7㎞, 폭 400m의 남측 수로를 조성하는 2단계 사업은 올해 타당성조사와 지방재정투자심사 등 사전 행정절차를 마무리해 개발계획 변경과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추진한 뒤 2025년 착공, 2027년 준공할 계획이다.
워터프론트 사업이 완료되면 해수를 유입해 약 15일간의 순환을 거쳐 2~3등급 이상의 수질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관리 수위를 평균 해수면 1m로 관리하고 집중호우 등이 발생할 경우 계획 홍수위 3.5m까지 약 1000만 톤의 담수 능력을 확보하면 침수 피해도 예방할 수 있다.
유 시장은 "워터프런트 1-1단계 준공을 시작으로 송도국제도시가 해양친수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후속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