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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대 4타점+벤자민 2승’ kt 키움전 위닝시리즈

키움 8-2 잡고 2연승, 3위 LG와 5.5경기 차 추격
SSG '김성현 끝내기 희생 플라이' LG에 5-4 승

 

프로야구 kt 위즈가 키움 히어로즈와 주중 3연전에서 2연승과 함께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kt는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키움과 홈 경기에서 선발 웨스 벤자민의 호투와 배정대의 4타점 활약을 앞세워 8-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한 kt는 시즌 48승 2무 40패(승률 0.545)로 리그 4위를 유지하며 3위 LG 트윈스(54승 1무 35패·승률 0.607)와의 승차를 5.5경기 차로 좁혔다.

 

선발투수로 나선 벤자민은 6이닝 4피안타 3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2승(2패)째를 신고했다. 타선에서는 문상철(2타점)과 신본기(1타점)가 나란히 3안타를 기록했고, 배정대는 1안타 4타점 경기를 펼쳤다.

 

kt는 1회초에 첫 실점했다. 유격수의 송구 실책으로 선두타자 이용규에게 출루를 허용한 뒤, 후속타자 김혜성에게 우전안타를 내줘 무자 주자 1, 3루 위기를 맞았다.

 

선발 벤자민은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를 상대로 투수 땅볼로 잡아냈지만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3회말 반격에 나선 kt는 역전을 만들었다. 선두 문상철의 2루타로 포문을 연 kt는 신본기의 희생번트로 주자를 3루까지 진루시킨 후 심우준의 1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조용호의 안타로 얻어낸 1사 주자 1, 3루에서 배정대의 투수 앞 땅볼이 타점으로 연결되면서 추가득점에 성공했다.

 

2-1로 앞선 kt는 곧바로 4회말 2점을 더 뽑았다. 2사 주자 1루 기회에서 문상철이 상대 선발 안우진의 2구째 슬라이더(148㎞/h)를 노려 자신의 시즌 첫 홈런포를 터뜨렸다.

 

kt는 6회초 1사 1, 2루 위기에서 푸이그가 2루 땅볼로 아웃된 사이 3루주자 송성문이 홈을 파고들어 1점을 더 내줬다. 점수는 4-2.

 

하지만 6회말 2사후 문상철과 신본기의 연속안타로 1점을 더 달아난 kt는 심우준, 조용호의 볼넷과 투수 폭투를 묶어 주자 만루 찬스를 맞았고 이후 타석에 들어선 배정대가 우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싹쓸이 3루타를 날리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7회 이후 불펜을 가동한 kt는 심재민(2이닝 무실점), 조현우(⅓이닝 무실점), 김민수(⅔이닝 무실점)가 차례로 등판하며 최종 8-2 승리를 지켰다.

 

한편 선두 SSG 랜더스는 김성현의 끝내기 희생 플라이로 홈에서 LG에 5-4로 승리했다. 주중 위닝시리즈를 거둔 SSG는 시즌 61승 3무 27패(승률 0.693)로 1위를 지켰다.

 

SSG 선발투수 김광현은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으나 승리는 없었다. 타석에선 후안 라가레스가 3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 경기신문 = 김세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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