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테니스 주니어 1위’ 장우혁(17·부천GS·세계주니어랭킹 199위)이 2022 우즈베키스탄 국제주니어 J3테니스대회 남자 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테니스협회는 지난 달 30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대회에서 장우혁이 아미르 밀루쇼프(우즈베키스탄)와 풀세트 접전 끝에 2-1(6-2 1-6 6-3)로 신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대회 3번 시드를 받은 장우혁은 4번 시드의 밀루쇼프를 맞아 1세트를 6-2로 가볍게 따냈지만 2세트를 1-6으로 맥없이 내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장우혁은 마지막 3세트에 밀루쇼프를 게임스코어 6-3으로 제압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장우혁은 복식에서도 유반 난달(인도)와 팀을 이뤄 아르템 알렉시이척-예라실 예르딜다조 조(카자흐스탄)와 접전을 펼친 끝에 세트스코어 1-2(6-4 4-6 6-10)으로 역전패해 아쉽게 준우승했다.
장우혁은 “J3 대회 우승은 처음이어서 너무 기분이 좋고 인도를 시작으로 태국,모로코, 우스베키스탄까지 혼자 시합을 뛰다보니 두렵기도 하고 황당한 일도 많이 있지만 배울것이 많다”며 “주니어 그랜드 슬램을 목표로 더 열심히 노력해 내년에 꼭 드랜드슬램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장우혁은 2021년 아프리카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린 ITF국제주니어 5그룹 대회에서 2주연속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나 J3대회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