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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대학 탁구 강자’ 경기대, 대통령기 5회 연속 우승

결승서 한남대 3-0 완파…남자 대학 탁구 최강 재확인
여대부 인천대, 공주대 3-1 제압 우승…이수연 2관왕

 

‘한국 남자 대학 탁구 강자’ 경기대가 제38회 대통령기 전국탁구대회에서 5회 연속 우승기를 지켰다.

 

조용순 감독이 이끄는 경기대는 2일 충북 제천시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남자대학부 단체전 결승에서 한남대를 종합전적 3-0으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경기대는 지난 2017년 전남 해남군에서 열린 제33회 대회 우승 이후 코로나19 확산으로 미개최된 제36회 대회를 제외하고 5회 연속 우승기를 들어올리며 ‘한국 남자 대학 탁구 최강’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8강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경기대는 준결승전에서 강원대를 3-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경기대의 결승전 상대는 4강에서 안동대를 3-1로 제압한 한남대였다.

 

경기대는 한남대와 첫번째 복식에서 한도윤-김민서 조가 남대부 복식 우승팀인 김은수-김홍빈 조를 맞아 팽팽한 접전을 펼친 끝에 세트스코어 2-1(7-11 11-7 11-8)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승기를 잡았다.

 

경기대는 두번째 단식에서도 한도윤이 상대 김홍빈을 세트스코어 3-0(11-6 11-9 11-6)으로 가볍게 따돌리며 종합전적 2-0으로 앞서갔다.

 

승부는 세번째 단식에서 결정됐다.

 

3단식에 나선 김민서가 한남대 김은수를 상대로 첫 세트를 11-8로 가져간 뒤 2, 3세트를 잇따라 7-11로 내주며 역전을 허용해 패색이 짙어지는 듯 했지만, 4세트를 11-2로 가볍게 따낸 데 이어 마지막 5세트에서도 듀스 접전 끝에 12-10으로 승리를 거둬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어 열린 여대부 단체전에서는 인천대가 공주대를 종합전적 3-1로 제압하고 패권을 안았다.

 

준결승전에서 청주대를 3-1로 꺾은 인천대는 군산대를 3-0으로 완파한 공주대를 맞아 첫번째 복식에서 이수연-옹채연 조가 김진혜-오민지 조에 1-2(3-11 11-6 7-11)로 패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두번째 단식경기에서 위은지가 백수진을 세트스코어 3-1(9-11 11-8 11-8 11-9)로 제압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반격에 나선 인천대는 세번째 단식에서 에이스 이수연이 상대 김진혜를 3-0(12-10 14-12 11-4)으로 따돌리며 역전에 성공한 뒤, 네번째 단식에서 홍채연이 정민희에게 3-1(6-11 11-7 13-11 11-6)로 역전승을 거두며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인천대 이수연은 앞서 열린 여대부 단식 결승에서도 김고은(창원대)을 세트스코어 3-1(11-5 12-14 11-9 11-8)로 따돌리며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이밖에 남대부 복식 결승에서는 한도윤-윤창민 조(경기대)가 김은수-김홍빈 조(대전 한남대)에 1-3(8-11 11-5 9-11 7-11)으로 패해 준우승했고, 여대부 복식 김명선-권연희 조(용인대)와 남녀대학부 단식 윤창민(경기대), 정지은(용인대)은 각각 3위에 입상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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