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가 안심 보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공공형 어린이집 10곳을 신규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공공형 어린이집은 우수한 민간·가정 어린이집을 선정해 운영비 지원 및 운영 기준 강화로 양질의 보육을 영유아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지정한 보육 시설이다.
정부에서 2011년 처음 도입한 뒤 현재 시에서는 140개의 공공형 어린이집을 지정·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모집하는 어린이집은 20인 이하 3곳, 21~99인 이하 6곳, 100인 이상 1곳이다.
공공형 어린이집으로 선정되면 교사와 반 수, 아동 현원 등을 토대로 매월 보육교사 급여 상승분, 유아반 운영비, 교육환경개선비 등이 지원된다.
조리원 인건비와 유아반 운영의 활성화를 위한 지원도 이뤄진다.
공고일 기준 평가 및 평가 인증 유효기간 내의 등급·점수가 최상위 등급 또는 2·3차 지표 시범사업인 경우 90.00점 이상인 어린이집은 신청할 수 있다.
영유아보육법령 및 지침에 따라 적절하게 운영되고 있는 어린이집도 포함된다.
다만 인천형 어린이집으로 신청·운영 중이거나 5년 이내 행정처분 또는 처벌 등 처분 절차가 진행 중인 어린이집은 제외다.
전문가로 구성된 지정심사단의 심사를 통해 선정되며, 세부 지정 기준에 따라 정원 구간별로 점수화해 합계 점수가 65.00점 이상인 어린이집 중 고득점 순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신청서는 12일까지 어린이집 지원 시스템으로 군·구 담당자에게 제출하면 된다.
박명숙 시 여성가족국장은 "아이들을 믿고 보낼 수 있는 공공형 어린이집을 선정해 공공보육 인프라를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