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상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추인 7일도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낮 체감온도가 32∼36도까지 치솟으며 무더위가 계속되겠다.
지난밤 산지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에 오른 기온이 밤사이 내려가지 못해 열대야가 나타났다.
특히 서울은 지난달 26일 이후 12일째 열대야를 기록했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25도 이상을 유지하는 현상을 말한다.
이날 아침 기온은 전국적으로 24∼32도를 기록하고 있다.
주요 도시의 오전 8시 기온은 서울 28.2도, 인천 27.2도, 광주 28.8도, 대전 28.6도, 대구 29.9도, 울산 30도, 부산 29도다.
낮 최고기온은 29∼36도로 예상된다.
다만 일부 지역에 소나기가 내리면서 기온이 일시적으로 낮아지는 곳도 있겠다.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일부 경북 내륙은 밤까지, 그 밖의 전국은 오전부터 오후 사이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강원 영서, 서해5도 5∼60㎜, 강원 영동, 충청권, 남부지방, 제주도 5∼40㎜다.
시간당 20∼30mm의 강한 소나기가 내려 가시거리가 짧아지는 곳이 있겠으니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