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가 조봉암 선생의 업적과 사상을 청소년들에게 알리기 위해 ‘청소년이 만나는 죽산 조봉암’을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조봉암 선생은 인천 강화 출신의 독립운동가이자 정치인이다.
3·1운동 참가 등을 계기로 독립운동에 투신했고, 해방 후 초대 농림부 장관으로 농지개혁을 추진해 가난한 농민들에게 농지를 제공하며 많은 지지를 받았다.
이 책은 죽산 조봉암 선생의 생애와 복권까지의 일대기를 소개하는 청소년 대상 전기 도서다.
선생의 삶을 소년기-청년기-장년기로 나눠 주요 활동을 살펴보고, 1959년 사형 선고로 사망 후 2011년 대법원의 무죄 판결, 사후 복권까지 조명했다.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컬러 삽화를 삽입했고 옛 사진과 신문 자료, 생애 연표, 지도 등도 수록했다. 또 친근하고 읽기 쉬운 문체로 서술했다.
시는 청소년뿐 아니라 시민들도 쉽게 책을 접할 수 있도록 초·중·고등학교와 시·교육청 산하 도서관 등에 배포했다.
시 관계자는 “이 책을 통해 청소년들이 독립운동가 조봉암 선생에게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