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구월3동 주민자치회는 비대면 주민총회를 열고 내년에 실행할 주민 제안사업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총회는 그간의 추진사항과 사전투표 결과를 영상으로 제작해 동 행정복지센터 누리집에 공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총회에서는 지난 8~12일까지 닷새간 진행된 주민 찬반투표를 통해 ‘안전사고를 줄이는 바닥 신호등 설치 사업’이 선정됐다.
이 사업은 스마트폰을 보다가 차량을 인지하지 못해 발생하는 일명 ‘스몸비(Smombie, 스마트폰과 좀비의 합성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바닥에 LED 신호등을 설치하는 내용이다. 전체 투표 참여 주민 1160명 중 1131명의 찬성표를 얻었다.
허재윤 구월3동 주민자치회장은 “계속되는 장마와 코로나19 재확산 등의 어려움 속에서도 투표에 참여해주신 주민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내년에 본 사업을 차질없이 수행해 안전한 구월3동이 되길 바라는 주민들의 뜻을 이룰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혜선 구월3동장은 “힘든 여건 속에서 성공적으로 주민총회를 개최하신 주민자치회 위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총회를 통해 결정된 의제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